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 선언을 하면서 대구 선거판이 요동치는 가운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자들이 이를 의식하듯 공정 경선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유영하, 윤재옥, 이재만, 최은석, 추경호, 홍석준 등 6명의 경선 후보자는 '네거티브' 없는 정책 경쟁을 통해 공정하게 경선을 치르고 결과에 대해서는 깨끗하게 승복하기로 약속하는 '공정 경선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모든 경선 후보들은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방향을 각각 밝혔는데, 김부겸 전 총리를 겨냥하는 발언들이 많이 쏟아졌습니다.
유영하 경선 후보는 "나는 어떤 선거에서도 상대방의 약점을 잡거나 인신공격한 적이 없다"라면서 "대구를 노회한 정치인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만든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라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겨냥했습니다.
윤재옥 경선 후보는 "대구 선거가 수도권에 수도권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서 선거를 잘 치러내야 한다"라며 "지금부터라도 위기의식을 가지고 '멸사봉당'하는 자세로 존중하면서 품격 있게 선거를 치러서 더 이상 시민의 비난이 대상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하자"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만 경선 후보는 "대구 시민의 마음이 어떤지 냉철하게 분석하고 거기에 대응해야 한다"라며 "대구 시민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솔직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다가서는 게 가장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은석 경선 후보는 "국민의힘 당원과 대구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서 반드시 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누르고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경선 후보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대구 시민과 당원의 마음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선이 마무리되면 모두가 똘똘 뭉쳐야 본선도 승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석준 경선 후보도 김부겸 전 총리를 겨냥했는데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지고 난 다음 수도권으로 올라갔던 '정치 철새' 김부겸 전 총리가 출마 선언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대구 시민은 국민의힘을 버려라.'라고 어떻게 오만하게 발언할 수가 있나?"라고 비판했습니다.
6명의 경선 후보 말고도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국회의원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호영 의원도 발언권을 얻어 "대구·경북이 늘 공천 파동의 한가운데 들어가게 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당헌·당규에 따른 공정한 민주적인 공천, 그리고 민주적인 경선만이 모두를 성공시킬 수 있고 승리로 가는 지름길이다. 당원들의 당원권이 훼손되지 않는 그런 경선 공천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행사를 기획한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은 "우리는 경쟁자 이전에 대구 미래를 함께 책임질 동지"라며 "경선 과정에서의 작은 갈등과 차이를 넘어서, 결과에 대해 깨끗이 승복하고 하나의 팀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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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4:46
대구서 육십 평생을 보내고 보수정당을 지지해온 사람으로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밥그릇 싸움에만 몰두하는 국민의힘에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낌니다.버르장머리를 고쳐놔야할 대상이 민주당에 앞서 국민의힘인듯 합니다.이러시고도 시민의 표를 바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