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연패 위기에도 경기 후반 집중력을 보인 삼성라이온즈가 연패는 멈췄지만, 기다리던 첫 승에는 실패합니다.
3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신한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삼성은 타선의 침묵으로 중반까지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지만, '홈런'으로 동점까지 성공, 결국 5-5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대체 선발 잭 오러클린이 비교적 3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지만, 4회 초 2아웃까지 잡은 뒤, 3점을 내주며 삼성은 경기를 끌려가기 시작했습니다.
5회 초, 육선엽이 한 점을 더 내준 삼성은 볼넷으로 득점권 위기에 몰린 6회 1사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장찬희가 삼진과 뜬공으로 위기 탈출에 성공해 조용했던 라이온즈파크를 뜨겁게 달굽니다.

7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낸 신인의 역투에 팀 최고참 최형우가 화답했습니다.
7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6이닝 1실점 호투를 이어가던 잭로그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115m짜리 홈런을 뽑아냅니다.

역대 최고령 홈런 기록을 새로 쓴 최형우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3470일 만이자, 이번 시즌 팀과 개인 첫 홈런을 기록하는 것과 동시에 반격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극적인 장면은 삼성의 순간인 '약속의 8회' 나옵니다.
대타 전병우와 김영웅의 연속 삼진으로 3연패까지 아웃 4개를 남겨둔 삼성은 김성윤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찬스에 서 르윈 디아즈의 라팍 가운데 팬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이 터지며 경기는 순식간에 5-5 균형을 이룹니다.

장찬희의 호투로 마운드가 자극받은 삼성 마운드는 김재윤과 최지광, 미야지 유라가 연장 승부를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패배를 막았습니다.
10회 말, 선두타자 김영웅이 안타로 출발한 삼성은 구자욱과 디아즈의 좋은 타구가 결과로 이어지지 못한 대목이 아쉬움을 남깁니다.
타선의 침묵이 여전히 아쉬움을 남긴 삼성은 1번으로 타순을 옮긴 김영웅과 경기 중반 교체됐던 강민호의 부진은 이어졌지만, 최형우와 디아즈의 홈런으로 자극받은 타선은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승리에 이르지 못한 아쉬움과 패배를 막은 안도감 사이 삼성은 KBO리그 통산 첫 3,000승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다음 경기에서 다시 도전합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시즌 첫 승과 역사적 대기록이 걸린 4월 1일 경기를 오후 6시반부터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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