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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법원, 가처분 인용 확률 높아···한동훈 측 참모진과 협력 논하고 있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26-03-27 14:30:34 수정 2026-03-27 14:34:01 조회수 30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돼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법원이 받아들일 확률이 높다며 모든 경우의 수를 준비하기 위해 한동훈 측과도 교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 부의장은 3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와 KBS '생생매거진 오늘'에 출연해 밝힌 내용을 알렸습니다.

주 부의장은 "(공관위 회의에서) 반대하는 사람 있냐고 하니까 몇 명이 반대한다고 했는데, 찬성 몇 표, 반대 몇 표 확인도 없이 그냥 나가서 발표해 버렸다"라며 "법원은 이런 경우에 일관되게 무효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공관위가 두 차례 설정한 컷오프 기준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헌법, 공직선거법, 당헌·당규 모두 공천 절차는 민주적이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자신들이 정해놓은 기준조차 지키지 않은 것은 법원이 재량권 남용으로 바로잡아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예산을 매년 수백억 이상 받는 정당이 비민주적이어서는 안 된다. 미국 같은 경우는 예외 없이 엄격하게 심사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 코가 석 자여서 거기까지 생각할 겨를은 없다"라면서도 "참모진끼리는 이야기를 좀 하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수성갑에 재보궐 선거가 생기고, 거기에 한 전 대표가 오면 무소속끼리 협력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라고 밝혔습니다.

주 부의장은 "한 전 대표나 저나 무소속이 된다 하더라도 국민의힘에 원수진 무소속이 아니다. 국민의힘을 제대로 바꿔보자는 무소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가 이끄는 당의 노선, 이른바 '윤어게인'은 안 된다. 민심에 맞는 보수 정당의 가치로 당을 이끌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가처분이 인용돼도 컷오프를 유지하겠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보수 정당의 이념이나 존립 근거가 법치주의인데 그런 말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 수치스럽다"라며 "법원의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는 데 따르지 않으면 공천 절차 정지 가처분이 또 나올 수 있다. 그건 선거도 망치고 당도 망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공천이 마무리되면 대구 시민들은 권력의 균형을 잡아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이게 오만"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주 부의장은 "'당신들 그래봐야 우리 안 찍고 배기겠어'라는 심보로 늘 공천을 가지고 장난쳤다"라며 "내가 싸우지 않으면 또 누구든 찍어 내려도 '당신들 또 안 찍어주겠어'라는 게 계속 반복된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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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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