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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3월 30일 대구시장 출마 여부 발표⋯출마 쪽으로 마음 굳힌 듯

권윤수 기자 입력 2026-03-26 17:40:00 조회수 36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선거 출마 여부를 3월 30일 공식적으로 밝히기로 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3월 26일 오전 서울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주말 중 양해받아야 할 분도 있어서 조금 더 대화를 나누고 다음 주 월요일(30일)에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정 대표에게) 약속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로서도 판단하기 어렵고, 제가 불쑥 나와서 새로운 정치인들의 성장을 막는 게 아닌가 생각이 많았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총리는 "오랫동안 당에 요구했던, 어떤 지역도 소외당하지 않고 낙후되게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국토 균형 발전'과 특히 지역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당의 의지가 분명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구에서도 현안을 살펴서 새로운 인공지능 시대 전환에 대비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막혀 있는 군 공항 이전과 새로운 도약에 대해 (정 대표가) 충분히 이해해 주셨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대표는 김 전 총리의 손을 잡으며 "총리님이 심적으로 고심이 많은 것 같은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잘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공항 이전이나 대구의 AX 전환, 로봇 수도 조성을 위한 당의 비전과 김 전 총리의 고민이 일치한다는 것을 공유했다"라며 "당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한 번 더 말씀드렸다"라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 측의 오영식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구를 로봇 수도로 만들겠다고 했고, 대구 지역에선 그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역거점 AX 도시개발 혁신 사업을 대구에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서 당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를 통한 안을 만들어가자는 의사를 오늘 만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오 전 의원은 "당과 대표의 충심과 지원 의지가 확인됐고, 당이 절박하게 요청해 왔기 때문에 김 전 총리가 주말 동안 심사숙고해서 3월 30일 월요일 10시 30분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출마 결심 기자회견이라면 국회에서 기자회견하고, 대구에서도 기자회견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총리와 정 대표의 회동이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고, 이후 조승래 사무처장, 오영식 전 의원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도 긍정적인 메시지가 주로 나왔음을 비춰볼 때 사실상 김 전 총리는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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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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