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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공공 차량 5부제···더 악화하면 민간도 검토

손은민 기자 입력 2026-03-25 20:30:00 조회수 19

◀앵커▶
3월 25일부터 공공 부문에 승용차 5부제가 시행됐습니다.

시도 및 구군 청사, 교육청과 학교, 공기업까지 차량 운행 제한이 이뤄졌습니다.

중동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건데 상황이 더 악화하면 민간으로 확대합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 산격청사 출입구입니다.

직원들이 차량 번호판을 확인하더니 '돌아 나가라'라고 안내합니다.

끝자리가 3이나 8이면 들어올 수 없습니다.

◀현장음▶
"차량 5부제 시행이라서 오늘 (끝자리) 8번 차량 회차해 주시면···"

경차와 하이브리드차도 적용 대상입니다.

5부제를 지키지 않으면 징계 처분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중동 전쟁이 길어지면서 원유 자원 안보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높아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5부제에 걸린 공무원들, 차를 두고 택시 카풀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걸어서 출근합니다.

◀이상직 대구시 공무원▶
"신천역까지 걸어서 신천역에서 지하철 타고 환승해서 급행 2번 (버스로) 환승해서 왔어요"

◀서병근 대구시 공무원▶
"하필 왜 3번이 먼저냐 이게 좀 아쉽긴 했지만 어차피 같이 이런 위기를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니까···"

45인승 통근버스에서도 직원들이 우르르 내립니다.

대수와 운행 횟수는 두 배 늘었습니다.

대구시는 4월부터 시민들이 이용하는 국채보상공원과 경상감영공원 공영주차장에 차량 5부제를 시범 적용할 방침입니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
"통근버스도 좀 더 확대 운행해서 직원들이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배려했습니다. 이런 에너지 절감 운동이 민간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에 적용 차량은 150만 대,

정부는 하루 3천 배럴의 석유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상황이 더 악화하면 차량 5부제를 민간에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한 12가지 국민 행동 요령을 발표하고 적극 동참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MBC 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한민수)

  • # 차량5부제
  • # 중동발에너지
  • # 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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