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구MBC NEWS 심층보도

[심층] 2월 수출, 대구 주춤·경북 선전···화장품과 K-방산 부품 '깜짝 성장'

도건협 기자 입력 2026-03-19 11:06:41 수정 2026-03-19 11:22:01 조회수 24

2026년 2월 대구 수출이 소폭 감소한 반면, 경북은 2개월 연속 성장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의 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6.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역 1위 품목인 이차전지소재(기타 정밀화학 원료)는 55.0%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10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자동차부품(-3.8%), 경작기계(-35.6%), 폴리에스터직물(-34.1%) 등 기존 주력 품목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습니다.

특히 2025년 2월 대비 조업일수가 3일 감소한 점이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됐습니다.

전체 수출 부진에도 화장품은 K-소비재 열풍에 힘입어 홍콩(+395.7%), 일본(+182.8%) 등 동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2024년 20위, 2025년 17위에 머물던 품목 순위가 누적 기준 8위까지 올라섰습니다.

대구의 국가별 수출을 살펴보면, 최대 수출국인 중국(+8.4%)으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주요 시장인 미국(-26.4%)과 베트남(-16.3%)을 비롯해 태국(-8.8%)과 멕시코(-3.5%)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경북, IT 제품·천궁 부품 앞세워 전국 수출 순위 6위 도약
경북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1.2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북은 전국 광역시·도 수출 순위에서 기존 8위보다 두 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했습니다.

성장의 일등 공신은 무선전화기(+133.4%)와 기타 정밀화학 원료(+26.2%)였습니다.

특히 한국산 방어 체계인 '천궁'의 주요 부품 수출이 늘어나면서, 아랍에미리트(UAE)로의 수출이 174.6%나 폭증해 UAE가 경북의 수출 대상국 4위로 급부상했습니다.

다만, 자동차부품(-18.3%)과 평판디스플레이(-28.8%) 등 일부 품목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북의 국가별 수출을 보면, 미국(+17.0%)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고, 특히 '천궁' 부품 수출 호조에 힘입은 UAE(+174.6%)로의 수출이 폭증하며 전초기지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중국(-9.6%), 베트남(-26.2%), 일본(-7.8%) 등 아시아권 주요 국가로의 수출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는 이차전지 소재와 인쇄회로 등 글로벌 첨단산업의 부품·소재 공급 기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경북은 글로벌 IT 제조 거점이자 K-방산의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확대하며,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 2월
  • # 수출입동향
  • # 한국무역협회대구경북지역본부
  • # 2026년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도건협 do@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