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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호남 출신이 대구를 아느냐고?···중진이라면 당과 국가 위해 뛰어야"

권윤수 기자 입력 2026-03-18 11:13:47 수정 2026-03-18 11:28:16 조회수 29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중진을 겨냥해 불편함을 드러내며, 후배에게 길을 내줘야 할 때 자리를 더 움켜쥐는 게 책임 있는 정치냐고 따졌습니다.

이 위원장은 3월 18일 자신의 SNS에 "보도를 보면 어느 의원은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싸고 공관위를 공개 비판했고, 그 과정에서 '호남 출신'을 거론하며 지역 정서를 건드리는 표현까지 쓴 것으로 전해진다"라며 "나는 지역 비하가 아니라 세대교체와 당 혁신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천 관련 나를 향해 인신공격성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것에 대해 피하지 않겠다. 정면으로 맞서겠다"라며 "내가 대구를 이야기하는 것은 대구를 몰라서가 아니다. 오히려 대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 당이 정말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진 의원을 겨냥해 "대구 시민께서 오랜 세월 한 정치인을 키워주셨다면, 이제 그 정치인은 그 사랑에 더 크게 보답해야 한다. 그 보답은 같은 자리를 또 차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대구가 길러준 정치인이라면, 이제는 젊고 창의적이며 미래 감각을 가진 새로운 세대에게 길을 열어주고, 본인은 서울시장이든 경기도지사든 중앙정치든 더 큰 무대에서 당과 국가를 위해 뛰는 것이 맞다"라며 대구시장 후보와 관련해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또 "혁신 공천을 말하면, 세대교체를 말하면, 미래 리더십을 말하면, 거기에 협조하기는커녕 '호남 출인이 대구를 아느냐'라는 식으로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말부터 꺼내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건 대구를 위한 말이 아니다. 그건 혁신을 막기 위한 말이다"라며 "시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기득권을 위한 정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평생 공직과 정치를 하며 충분히 많은 기회를 누린 분들이, 후배들에게 길을 내줘야 할 때 오히려 자리를 더 움켜쥐는 게 과연 책임 있는 정치이냐?"라며 "기득권을 지키려는 정치, 후배의 길을 막고 미래를 가로막는 정치와 싸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보수의 미래를 새로 설계하려면 대구도 달라져야 한다"라며 "흔들리지 않고 공천 혁신과 세대 교체를 반드시 해내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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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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