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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팔아도 남는 게 없다"···홈쇼핑 29.6% 수수료에 중소상공인 '시름'

도건협 기자 입력 2026-03-21 14:00:00 조회수 45

자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TV홈쇼핑에 입점한 중소기업들이 매출의 30%에 달하는 수수료 때문에 판로 확대 효과만큼 실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5 TV홈쇼핑·T-커머스 거래 중소상공인 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업체의 70% 이상(TV홈쇼핑 72.5%, T-커머스 75.9%)이 거래에 만족하고, 절반 이상(TV홈쇼핑 57.8%, T-커머스 60.1%)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했습니다.

2024년 기준 TV홈쇼핑의 평균 정률 수수료율은 29.6%, T-커머스는 27.2%로 조사되었습니다.

매출액의 30%가량을 수수료로 지불하는 구조 탓에, 입점 업체 58.8%는 가장 큰 거래 단점으로 ‘과도한 비용 지급’을 지목했습니다.

송출 수수료 인상분, 결국 입점 업체로 ‘부담 전가’
플랫폼 간의 비용 갈등이 가장 약자인 중소상공인에게 전가되는 양상도 뚜렷했습니다.

유료 방송 사업자와 홈쇼핑사 간의 송출 수수료 인상 논란에 대해 입점 중소기업의 71.8%가 ‘자신들의 비용 부담 가중으로 이어진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업체 10곳 중 4곳 이상(42.5%)은 전년 대비 거래 비용 부담이 증가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자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판매수수료 우대 및 전용 채널 도입 절실”
중소상공인들은 지속 가능한 판로 확보를 위해 실질적인 비용 경감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개선 사항으로는 ‘입점 업체 규모와 거래액에 따른 판매수수료 우대 적용’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습니다.

이와 함께 수수료 부담을 대폭 낮춘 ‘중소상공인 특화 T-커머스 채널’ 신설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업체들은 신설 채널이 도입될 경우 거래 비용 절감(54.8%)과 진입 장벽 완화를 통한 판로 확대(52.8%)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홈쇼핑이 중소기업의 핵심 판로인 만큼,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비용 전가를 차단할 수 있는 정책적 안전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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