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지역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전국 평균의 3분의 1 수준인 1%를 기록하며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물리적 폭력보다 언어폭력과 집단 따돌림의 비중이 높아지는 등 폭력의 양상이 점차 지능화·고착화하고 있어 세밀한 대책이 요구됩니다.
대구시교육청은 2025년 9월부터 한 달간 49개 표본학교 학생 8,8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피해 응답률은 1%로, 전국 평균인 3.0%보다 2.0%포인트 낮았습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3%, 중학교 0.9%, 고등학교 0.5% 순으로 나타나 저학년일수록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가해 응답률(0.4%)과 목격 응답률(2.7%) 역시 전국 평균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학교폭력의 질적인 면에서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언어폭력'이 41.7%로 가장 압도적이었으며, 1차 조사(39.2%) 때보다 비중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특히 '집단 따돌림'의 비중은 21.1%로, 1차 조사 때 15.8%와 비교해 5.3%포인트나 급증했습니다.
신체 폭력(12.2%)이나 사이버 폭력(3.9%)은 다소 감소하거나 정체된 반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정서적 폭력은 심화하고 있는 셈입니다.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가 26.0%로 가장 많았고, '강해 보이려고(17.0%)'가 뒤를 이었습니다.
학생들은 효과적인 예방 대책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27.5%)'과 'CCTV 설치(24.4%)'를 꼽았습니다.
그러나 실제 필요한 활동으로는 '학교의 관심과 지도(28.5%)'를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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