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구MBC NEWS 심층보도

[심층] 3월 대구·경북 주택사업 경기 전망 ‘동반 하락’···수도권도 '급락'

도건협 기자 입력 2026-03-17 09:41:50 수정 2026-03-17 10:23:37 조회수 15

자료 제공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3월 주택사업 경기 전망 지수에 따르면, 지역 주택 사업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의 3월 전망 지수는 92.3으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소폭 하락했습니다.

특히 경북 지역은 지난 2월 94.1에서 3월 80.0으로 14.1포인트나 급락했습니다.

이는 지역 주택시장의 수요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가운데 미분양 부담까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107.1)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기준치 100을 밑돌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인천 등 수도권 지수 ‘급락’···전국 지표 악화
전국적인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3월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89.0으로 전월보다 6.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낙폭이 컸는데, 전월 대비 12.4포인트나 하락하며 94.9로 내려앉았습니다.

인천이 15.2포인트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서울과 경기도 각각 13.0포인트와 9.0포인트 하락하며 100.0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의 이 같은 급락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매물이 늘어나며 가격이 하락하는 데다,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전쟁 여파에 자금조달·자재 수급 ‘비상’
주택 건설 현장의 필수 지표인 자금조달과 자재 수급 상황도 악화했습니다.

3월 전국 자재 수급 지수는 전월 대비 7.6포인트 하락한 96.6을 기록했고, 자금조달 지수 역시 82.8로 0.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연구원은 중동 사태 이후 고유가와 물가 상승 우려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든 점이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와 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공포가 사업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 주택산업연구원
  • #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 # 3월
  • # 2026년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도건협 do@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