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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투자특별법 통과, 대구·경북 ‘안전판’ 확보···과제는?

도건협 기자 입력 2026-03-18 20:30:00 조회수 24

◀앵커▶
한미 양국 간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관리하는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등 대외 변수가 여전한 상황에서, 이번 법 통과가 대구·경북 지역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짚어봤습니다.

도건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3월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대미투자특별법'은 한미 양국 간 대규모 전략적 투자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가 됩니다.

이번 법 통과로 대구와 경북 수출 기업들은 일시적인 반사 이익을 넘어선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게 됐습니다.

특히 미국의 핵심 공급망에서 중국산이 배제되는 틈을 타, 지역 첨단 산업이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질 기회를 잡았습니다.

실제로 2025년 경북의 무선전화기 대미 수출은 4.5배에 이르는 기록적인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대구의 AI 가속기용 인쇄회로 역시 1년 만에 두 배 넘게 성장하며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품목에 훈풍이 부는 것은 아닙니다.

자동차 부품과 알루미늄, 철강 제품은 무역법 232조에 따른 50% 고율 관세 리스크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정부와 유관 기관은 우리 기업들이 행정적 착오로 불필요한 관세를 무는 일이 없도록 밀착 대응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김동욱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팀장▶
"가장 먼저 할 일은 우리 제품의 미국 품목 번호를 다시 확인하는 것입니다. 같은 부품이라도 분류에 따라 50% 관세 대상이 될 수도 있고, 빠질 수도 있고, 실제로 품목 번호 재분류로 관세 50%를 적용받지 않은 기업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투트랙 전략'입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첨단 제품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이되, 관세 장벽이 높은 품목은 인도나 아세안 등 이미 FTA가 체결된 국가들로 판로를 넓혀 위험을 분산해야 합니다.

기회는 잡고 위기는 분산하는 지역 업계의 기민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MBC 뉴스 도건협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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