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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대구시장 공천 중진 컷오프? 민주당에 대구시장 상납하려고 작정했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26-03-16 14:03:54 수정 2026-03-16 14:19:36 조회수 67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를 번복하고 복귀한 가운데 국민의힘 공관위가 대구시장 공천에서 중진 의원들을 컷오프 할 것이란 소문이 나돌면서 잡음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 공관위원장이 대구·경북 지역의 혁신 공천을 위해서 중진을 컷오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주호영 국회의원은 "민주당에 대구시장을 상납하려고 작정했다"라며 반발했습니다.

주 의원은 3월 16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공천 혁신은 절차와 룰에 따라 누구나 승복할 수 있는 공천 관리를 하는 게 혁신"이라며 "누구를 마음대로 자르고 당치도 않는 사람을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당은 공관위원장만 되면 왜 저렇게 돌변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듣기로는 이정현 위원장을 고성국 유튜버가 추천했고, 고성국 씨가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손잡고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하니까 그 주문에 따라서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현역 의원이 대구시장 후보가 되면 지역구가 공석이 되는 만큼, 한동훈 전 대표의 대구 출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현역을 컷오프 하려 한다는 해석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주 의원은 "중진에게 컷오프를 한다면 중진들 다 국회의원 그만두게 해야 한다. 절대 승복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대구시장 후보로 강력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가 예전 대구시장에 나왔을 때 40.33%를 얻었다"라며 "우리가 지리멸렬하고 내분이 나고 경쟁력 없는 후보를 내세우고 이러면 민주당 시장 만들어주려고 해당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전권 위임'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는 "전권을 맡기겠다는 말은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공천 관리위원회는 공관위원들의 뜻을 모아 운영하라는 합의체이지, 위원장 한 사람이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기구가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책임을 지겠다는 말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공관위원장이 공천해 놓고 잠적한 것 말고 무슨 책임을 진 적이 있었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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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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