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5개 나라를 향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보낼 것"을 요구했습니다.
대이란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나라에 파병을 요청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각 3월 14일 SNS를 통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받는 국가들은 미국과 함께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군함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와 일본,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동맹이 아닌 중국까지 언급했습니다.
대이란 전쟁과 직접 관계가 없는 제3국에 파병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호위 작전이 곧 이뤄질 거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한 번 더 글을 올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를 받는 국가들은 항로를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적었습니다.
또 "이는 항상 팀으로서의 노력이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요충지로, 미국은 이란의 석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의 군사시설을 타격하는 등 호르무즈 봉쇄 해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도 "이란이 수로 어딘가 드론을 보내거나 기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작전의 위험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이번 전쟁의 핵심 지역이 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해협 봉쇄 가능성을 미리 보고 받았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댄 케인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았지만, 이란이 먼저 굴복하거나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판단해 대이란 공격을 승인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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