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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저가는 옛말…유가 2천 원 시대 오나?

도건협 기자 입력 2026-03-09 23:15:00 조회수 21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저렴하기로 유명했던 대구 지역의 유가가 연일 폭등하고 있습니다. 이미 전국 평균을 넘어선 것은 물론, 리터당 2,000원 선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있어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시내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윳값이 리터당 1,900원에 육박합니다.

이 주유소는 그래도 싼 편입니다.

대구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920원을 넘겼습니다.

하루에 6~70원씩 오르던 급격한 상승세는 수그러졌지만, 이미 일주일 전보다 15% 넘게 올랐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전국 최저가를 기록하던 대구지만, 이제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20원 넘게 비쌉니다.

◀승용차 운전자▶  
"(휘발유) 가격이 더 오를 거라는 부담감 때문에 지금 좀 더 넣고 있는데 나중에 2,000원대 넘어갈 수도 있다고 해버리니까 좀 이제 차를 덜 타야 되는 느낌도 들고…"

경윳값은 휘발유보다 더 뛰었습니다.

대형 화물차는 가득 채우면 일주일 전보다 10만 원 가까이 돈을 더 내야 합니다.

◀권오동 화물연대 동부지부장▶
"(경윳값 리터당) 1,450원~1,500원대 (운송료) 계약됐는데 1년 단위로 올 8월까지는. 이런 식이면 울며 겨자 먹기로 일을 해야 되는 상황…"

주유소 업계는 정유사가 지난주 날마다 100원씩 오른 공급가를 통보하며 압박해 어쩔 수 없었다며 하소연합니다.

◀주유소 업주(음성 변조)▶
"폭리를 취한 적이 없고요. 대기업인 정유사에서 이제 주는 그 가격을 받고 저희 마진을 붙여서 이제 판매하는 업자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대응한 것 밖에 없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정유사와 주유소 업계의 폭리나 담합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최근에 과도하게 인상된 석유제품에 대해서는 최고가격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과감하게 시행해야겠습니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11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어서, 장기화될 경우 부담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도건협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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