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오전 9시 5분쯤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 왕복 10차로 도로 위로 높이 23m, 무게 66톤에 달하는 건설장비가 쓰러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만촌역 지하 연결 통로 및 출입구 설치 공사 현장으로, 드릴로 지반을 뚫는 건설장비인 천공기가 이동 중 넘어지면서 도로를 지나던 택시와 부딪혔습니다.
천공기 기사인 40대 남성과 60대 택시 기사, 택시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 등 3명이 다쳤고, 이 중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피해자 모두 경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천공기는 부품을 교환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중심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고로 경북고등학교에서 효목네거리 방향 5개 차로 중 4개 차로가 사고 수습으로 통행이 제한되면서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현장 관계자는 현재 사고 장비를 해체하고 옮기는 작업 중이며 오후 1시쯤에는 일대 차량 통행이 전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해당 현장은 대구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의 지하통로를 확장하고 동편 출입구 4곳을 추가로 만드는 공사로, 지난 2022년 4월 착공했습니다.
인근의 신축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사가 기부채납하기로 했는데, 공사 기간이 세 차례 미뤄지며 2027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작업 중이고 일대 교통 정체와 안전사고 우려가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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