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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도전 대구FC] 개막 승리 대구FC, 1라운드 '소득과 함께 과제도 남았다'

석원 기자 입력 2026-03-02 12:40:00 조회수 17

개막전을 치르며 '승격 의지'를 보여줬지만, 과제도 확인한 대구FC의 1라운드, 2026시즌 승격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은 시작됐습니다. 대구MBC스포츠에서 이번 시즌, 대구의 도전기를 지속적으로 함께 합니다.

부상으로 인한 스쿼드 조정 '세징애-세라핌 조합'
강등의 아픔을 뒤로 하고, 승격을 향한 여정으로 향한 대구FC는 태국 후아힌과 경상남도 남해의 땀을 이젠 대구iM뱅크파크로 모읍니다. 화성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전에 모든 초점을 맞췄던 대구, 하지만 1라운드에 앞서 대구는 박인혁과 지오바니의 부상이라는 악재와 만나며 '대팍시대' 첫 2부 리그 경기에 임했습니다.

선발 라인업에서 가장 큰 예상외 카드는 세라핌의 선발 기용이었는데요. 경기 전, 김병수 감독도 체력적 안배와 함께 세라핌을 후반전에 쓰고 싶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선택지가 없었다는 고민을 밝혔습니다. 아직 적응이 좀 더 필요했던 세라핌, 하지만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모습은 감독의 우려보다 나은 모습으로 앞으로 활약에 기대를 안겨줍니다.

K리그2 무대가 더 쉽지 않을 수 있겠다는 우려는 오히려 세징야를 향한 상대의 접근에서 느껴집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2번이나 상대의 강한 압박과 반칙과 만나야 했던 세징야는 압박감으로 가득한 90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두 명의 브라질 조합은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첫 득점도 둘의 창의적인 플레이가 만든 상대 실책이 박대훈의 발끝으로 이어지며 골이 만들어졌죠. 세라핌은 측면에서 좋은 움직임과 속도, 2명 정도의 압박은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세징야도 역시 클래스가 다른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습니다.

화성FC의 전개, 순간순간 만났던 위기
상대적으로 역습을 노리고 나서는 상대에 대구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려 했지만, 상대 수비망을 쉽게 뚫진 못했습니다. 오히려, 상대 역습에 큰 위기도 있었죠. 미들라인이나 수비진 실책은 결정적 실점 장면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전반 김강산의 실책이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만났던 골문 앞 혼전 상황이 대표적입니다.

교체를 먼저 시도한 화성의 적극적 후반에 대구도 교체를 준비했지만, 수비 과정의 파울이 결국 페널티킥으로 이어지는 아찔한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상대가 골대를 맞추며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만, 자칫하면 개막전부터 참사를 만날 뻔했죠. 

후반전 교체 카드였던 에드가와 류재문은 분명히 팀에 완성도를 더한 측면이 있습니다. 미들진에서 다양성을 더한 류재문은 앞서 선발로 대구 유니폼을 처음 입었던 한국영, 김대우와 더불어 미들진의 힘이 강해졌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역습을 막아내지 못하고 한태희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으로 이어질 장면을 만든 건 두고두고 고민할 대목으로 남았습니다.

높았던 브라질 의존도, 선수단의 완벽한 구성은 언제쯤
세징야와 세라핌에 더불어 에드가까지 3명이 보여준 호흡은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줬습니다. 아직 추위가 느껴졌던 경기란 점을 감안하면 좀 더 날씨가 더워질 경우, 파괴력이 더해지리라 기대되는 요소입니다. 선수단의 부상이 아직 있다는 점도 완벽함이 갖춰질 때,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죠. 

김병수 감독은 "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2부 리그의 만만치 않음을 이야기했습니다. 첫날 나왔던 부상과 이미 스쿼드에서 빠져 있는 선수들의 빈 자리에 대한 고민도 분명 느껴집니다. 승리에 대한 만족보다 부족함을 언급한 김병수 감독의 차분함은 그런 이유에서 앞으로 대구가 더 강해질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한데요.

첫 경기의 승점 3점은 좋은 출발의 확실한 증거입니다. 하지만, 경기력에서 보였던 몇몇 아쉬움은 분명 숙제겠죠. 오는 2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역시 홈에서 만나는 이 경기가 좀 더 진화된 대구의 모습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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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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