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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청와대, 이란 하메네이 사망에 "재외국민 안전 위한 다각적 조치"···"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량 70% 감소"

윤영균 기자 입력 2026-03-01 11:57:52 조회수 99

청와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한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과 함께 이란 사태가 더 악화될 조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3월 1일 오전 공지를 통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을 위한 다각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중동의 안정 및 평화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현지 시각으로 2월 28일 이란을 공습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본인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죽었다"며 "이란 국민뿐 아니라 하메네이와 그의 피에 굶주린 폭력배 무리에게 살해되거나 불구가 된 모든 미국인과 세계 각국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정부도 하메네이의 사망을 발표하며 40일간 추도 기간과 1주일의 공휴일을 선포했고, 이란 국영 매체는 하메네이의 딸과 손자, 며느리, 사위 등 가족 다수도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공습을 강행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통행량이 기존의 3분의 1 미만으로 급감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NYT는 선박 운행 정보 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지 시각 28일 늦은 밤 기준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통행량이 70%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카타르가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됐다"며 이들의 해상 운송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중 절반이 넘는 분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운송된다고 밝혔습니다.

선박 운행 정보 업체들의 경로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 선박들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28일 당일 이란 군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에 "현재로서는 불안전하다"고 경고했다고 발표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세계적 원유 수송로로 남쪽에는 오만이, 북쪽에는 이란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페르시아만, 남동쪽으로는 오만만을 거쳐 그 너머로는 아라비아해와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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