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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뜨거워진 대구FC, 홈 개막 '사실상 매진'…매진 기준 '원정석' 필요할까

석원 기자 입력 2026-02-28 07:40:00 조회수 24

강등의 아픔을 '승격'으로 극복하겠다는 다짐으로 전지훈련부터 단단한 시간을 보냈던 대구FC의 홈 개막전이 '사실상 매진'을 예고했습니다.

오는 3월 1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대구FC와 화성FC의 개막 1라운드는 온라인 예매로만 홈 응원석 매진을 기록합니다.

지난 20일 SKYPASS 선예매에 이어 22일 오후부터 일반 예매를 시작한 대구는 경기 시작 이틀을 남긴 27일 원정석을 제외한 전 좌석이 매진됐다고 밝혔습니다.

겨우내 김병수 감독과 함께 승격을 준비한 선수단에 대한 높은 관심이 개막전부터 매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대구 역시 대팍을 축제 공간으로 꾸며 높은 관심을 보여준 홈 팬들을 맞아, 여러 행사도 펼칩니다.

아울러, 새 스폰서 '미즈노'의 첫 경기로 유니폼도 공식 경기 처음 착용해 나섭니다.

대구는 "대팍을 가득 메워 주신 팬 여러분의 열정이 곧 우리 팀의 힘"이라며 "2026시즌 첫 홈경기를 팬들과 하나 된 열기로 하늘빛으로 물들이겠다"라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매진'이 낯선 K리그에서 특히, K리그2 무대에서는 이런 높은 관심은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입니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 팀이었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5년 2차례 매진을 기록했는데 이는 모두 상대가 수원삼성이었습니다.

2026년 K리그 개막전 기준으로도 '매진'과 그나마 높은 관련성이 있는 곳은 K리그2 대구와 승격으로 K리그1에 복귀한 인천과 FC서울의 개막전이 유력합니다.

대구의 경우, 28일 오전 기준 현재 원정석 420여 석을 제외하면 모든 좌석이 팔렸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지점을 이유로 '매진 기준'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규정상 전체 좌석에 5% 이상을 원정으로 배정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대팍에서는 최근 수년 동안 원정석을 제외하고 모든 좌석이 다 팔리며 '홈 관중석 기준', '사실상 매진'으로 불리는 애매한 매진 상황도 여러 차례 나타났습니다.

원정석은 홈 팬이 앉을 수 없는 규정 탓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대팍에서는 홈 팬들의 수요가 높은 경기에도 빈 좌석을 확보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펼쳐집니다.

원정 팬에 대한 좌석 배려 기준은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홈구장의 열기를 가늠하는 척도인 매진 적용에 있어선 변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개막전부터 매진에 가까운 기록을 쓴 대구가 얼마나 더 대팍을 푸른색으로 물들일지도 관심 가는 대목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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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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