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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행정 통합 갈팡질팡···대구시의회는 이벤트 회사인가"

박재형 기자 입력 2026-02-27 17:37:09 수정 2026-02-27 17:38:22 조회수 55

대구시 새공무원노동조합은 대구·경북 행정 통합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갈팡질팡하는 대구시의회는 각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새공노는 시의회가 2월 23일 행정 통합 졸속 추진을 규탄하는 성명을 낸 뒤 27일 다시 '통합을 반대한 적이 없다'는 입장문을 낸 점을 근거로 "시의회가 이벤트 회사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시의원들은 2월 23일 통합의 대의에는 공감하나, 권한과 재정이 비어 있고 대표성의 균형이 무너진 졸속 통합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며 "그러나 2월 24일 국회 법사위에서 '대구시의회 반대' 성명을 이유로 법안이 보류되며 책임론이 확산하자 이제는 갈팡질팡 유아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새공노는 "대구·경북 행정 통합에 공무원 내부 여론을 한 번이라도 물어봤는가. 공무원은 로봇이 아니다"라며 "시민과 공무원 의견을 무시한 행정 통합은 당연히 무산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대구시의회는 2월 23일 권한과 재정이 비어 있고, 대표성의 균형이 무너진 졸속 행정 통합에 동의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이 성명 등을 이유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대구·경북 행정 통합 특별법안을 보류한 바 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나흘 만에 대구시의회는 다시 입장문을 내고 "행정 통합 완성도를 높이고 시·도민 권익을 온전히 보전하기 위한 지방의회의 책임 있는 요구였을 뿐 행정 통합 자체에 대한 반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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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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