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개인 생존이 어려우니 보수와 당을 팔아먹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2월 27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서문시장은 3.1운동 당시 대구 계성중학교 교사와 학생, 시민들이 모여 3.1운동을 주도한 곳이다. 어려울 때 나라를 지켜온 곳이기 때문에 보수의 심장이다"라고 말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지금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누가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맡겨달라는 정치세력이 없지 않냐?"라며 "그냥 눈만 멀뚱거리고 있는데 저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서보겠다. 나서서 정면으로 지금의 난중을 타개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를 비롯한 강경파를 향해서는 "고성국 등의 숙주로 전 국민으로부터 고립됐다"라고 직격했습니다.
'당권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끊어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느냐?'라는 물음에 "지금 당권파들은 극단적으로 고성국을 위시한 컬트적으로 부정 선거론과 윤어게인을 팔아서 장사해 먹는 사람들의 숙주로 당선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걸 벗어나서는 본인의 개인적 생존이 어려우니 보수와 국민의힘이 망하더라도 유지하는 것이고, 보수와 국민의힘을 팔아먹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대중 정치에서 이런 세력은 살아남을 수 없다. 고립되는 건 당권파"라며 "그들이 망하는 것과 상관없이 우리는 대한민국 보수를 재건하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는 서로의 마음을 보듬자는 식으로 진짜 중요한 문제들 앞에서 서로 피해 다닐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러면 안 된다"라며 "그러면 굉장히 오래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고, 부정 선거론을 옹호하는 윤석열 노선을 끊어내야 한다"라며 "왜 윤석열 노선을 견지하는 세력이 저를 제명까지 했겠는가? 윤석열 노선을 끊자는 걸 온몸으로 거부하고 있는데 그러면 미래가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전 대표의 서문시장 방문에는 친한계인 배현진·박정훈·우재준·정성국·김예지·안상훈·진종오 의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 신지호 전 의원 등이 동행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2시간 30여 분 동안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났는데, 시장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한때 통행이 힘든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서 상인, 손님들과 악수하거나 사진을 찍고 시금치와 쥐포, 과자 등을 구매하는 한편, 동행한 의원들과 점심으로 국수를 먹었습니다.
한 전 대표의 이번 대구 서문시장 방문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TK 지역의 민심을 읽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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