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2027년부터 5년 동안 의대 정원을 3,300여 명 늘리기로 했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연평균 6백여 명씩 늘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어느 지역에 몇 명을 배정할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순천대와 목포대 통합을 추진 중인 전남에서는 신설 지역의대 몫 100명이 전남 국립의대에 배정될 것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경북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사안이라며 단정은 이르단 입장입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2027년부터 5년 동안 의대 정원을 3,300여 명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증원 목표를 지역 필수 공공의료 강화로 내세운 만큼 늘어난 정원 모두, 지역 의사로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2월 10일)▶
"우선 지역 필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지역과 필수 의료 분야에서 일할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였습니다."
신설될 의대 증원을 제외하면 전국 32곳 지역 의대 정원이 연평균 5백여 명씩 늘어납니다.
경상북도의 추산에 따르면 대구·경북 권역에선 2027년엔 72명이, 2028년부터 2031년까지는 매년 90명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역에선 정원 확대를 환영한다면서도, 대도시로의 의사 유출 우려를 제기합니다.
대구 의대 출신 의사에게 10년 의무 복무를 적용하더라도, 이후에도 경북에 남을지는 미지수라는 겁니다.
◀정태주 국립경북대학교 총장▶
"예를 들면 지금 대구는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2.7명이고 우리 경북은 1.4명입니다. 거의 2배 차이가 나는 거죠. 그러니까 대도시에서 양성한 의사가 도 지역에 오기 쉽지 않다는···"
이 같은 현실은 경북 북부권이 2030년과 2031년에 신설될 지역 의대 몫, 2백 명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앞서 의대 유치를 약속받은 전남에서는 '지역 의대 100명이 순천대와 목포대 통합 대학의 정원'이란 얘기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지만,
경북 북부권은 아직 단정하기엔 시기상조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권기창 안동시장▶
"아직은 어떻게 구체적으로 배치할지는 지금 논의 중인 사안으로 알고 있고 우리는 어쨌든 정원이 증원됐기 때문에 우리 국립경국대학교에도 반드시 일정 부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인력 부족 심한 의대 없는 지역'이라고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에 의대를 신설해 2백 명을 배정할지는 밝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용욱 경상북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범시도민추진 단장▶
"우리 대통령께서 고향을 버리지 않고 고향에 시도민들이 잘 살아갈 수 있는 그런 환경, 의대, 국립 의대를 꼭 만들어 (주리라 믿습니다.)"
오는 4월 발표될 대학별 정원에서 신설 지역 의대 몫까지 공개될지는 불투명한 상황.
안동시와 국립경국대학교는 지역 여론을 모아 정부에 의대 유치 염원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도은 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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