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대구MBC NEWS

3·1절에 박정희 마라톤?···경북 구미참여연대 "박정희 마라톤 명칭 사용 즉각 중단하라"

권윤수 기자 입력 2026-02-26 17:43:12 수정 2026-02-26 17:46:43 조회수 16

경북 구미시가 후원하고 구미시 체육회가 주최하는 구미 박정희 마라톤 대회가 오는 3·1절에 개최되자, 구미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구미참여연대는 박정희 마라톤 대회가 3월 1일에 열리는 것과 관련해 2월 26일 성명을 내고, "3·1절은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기리고 그 역사를 깊이 성찰해야 하는 날"이라며 "일왕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혈서를 써 만주국 장교가 된 인물을 기념하는 무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3·1절의 본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이자, 독립운동가와 그 유가족들, 그리고 구미 시민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구미시는 체육회에 예산만 지급했을 뿐이라며 주최와 주관 단체에 책임을 돌리고 있는데, 구미시와 김장호 구미시장은 마라톤 대회를 단순한 지역의 체육 행사를 넘어, 전국 규모의 국제 인증 대회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비겁하고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구미참여연대는 "3·1절 정신을 모독하는 박정희 마라톤 명칭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 # 구미시
  • # 박정희
  • # 박정희마라톤
  • # 구미박정희
  • # 구미마라톤
  • # 구미참여연대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