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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제명' 한동훈에 "백의종군하고 선거 도와달라"

권윤수 기자 입력 2026-02-26 17:34:25 수정 2026-02-26 17:35:31 조회수 37

김석기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대구에 있는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나라면 지방선거에서 출마하는 게 아니라 백의종군할 것" 선거를 도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2월 2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지선을 코앞에 두고 희망이 안 보이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도한 이재명 정권과 무지막지한 민주당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싸우는 걸 잘 하지 않나?"라며 "나라면 선거가 시작되면 어려운 선거구 다니면서 '내가 다 도와주겠다'라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나라가 이렇게 어렵게 되고 당이 비참하게 된 데에는 22대 국회에서 참패했기 때문이다. 참패한 이유는 당시 대통령과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 전 대표가 계속 싸웠기 때문"이라며 "한 전 대표의 책임이 결코 가볍다고 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무장한 군인이 국회에 오는 게 다 퍼졌고, 외국에서는 '도대체 어떤 나라냐?'라는 평가도 많이 들었다. 국격이 땅에 떨어졌고, 계엄 선포는 정말로 잘못됐다"라면서도 "계엄 선포 이후 탄핵안이 발의됐을 때, 계엄 선포는 잘못됐으나 탄핵으로 가면 우리는 대선에서 필패한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한 전 대표가 탄핵을 가결했고, 우리는 지금 헤어나기가 어려운 참담한 상황이 됐다. 여기도 한 전 대표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우리 당을 향해 '사이비 세력을 몰아내야 한다', '장동혁을 끊어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한다"라며 "이게 선거를 앞두고 당이 선거에서 이기는 데 무슨 도움이 되겠나. 그런 자세는 훌륭한 지도자답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간절히 호소를 드린다면, 지금 무지막지한 악법들을 막아내는 데 한 전 대표가 말해 줘야 한다. 한 전 대표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대해 신랄한 공격을 해주면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선거가 전국적으로 어렵다.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거나, 요청이 있다면 불만이 많더라도 본인의 지지자들한테 '국민의힘 후보를 당선시켜야 나라를 지켜낼 수 있다'라는 자세로 나서주면 선거 지형이 바뀔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되면 당에서 어려움을 당하고도 나라를 지키기 위했다는 점에서 평가가 높아질 것이고, 당도 훨씬 안정될 것"이라며 "이런 이야기가 한 전 대표에게 과한 이야기인가 생각해 봤으나, 나도 충정으로 하는 이야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1월 2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당원 게시판 사태와 관련해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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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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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2026-02-26 18:11

    말같은소릴 해라 아후진짜 속터지네.
    그렇게 말할게아니라 니네들이 한동훈을 모셔다가 공천을 주던가 ?어따대고 백의종군을 하라고 난리냐?
    한동훈나올까 무섭냐?
    니네들은살고 한사람 쳐냈으면서 미안하다고
    말이나 하던지 국힘의진정한보수는 한동훈 뿐이다

  • 2026-02-26 18:03

    생각이란걸 하세요.
    쫒아내고, 도와달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