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대 순이동률 최악이라는 대구의 현실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렇다면 대구시는 그동안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해 무엇을 했을까요.
5년 전, 대구시는 대규모 청년 주거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실적을 확인해 봤더니 계획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년 대구시는 청년 유출을 막겠다며 대대적인 청년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핵심은 주거 안정입니다.
다른 지역으로 떠난 청년은 돌아오고 지역 출신은 정착할 수 있도록 대규모 임대주택 공급과 금융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권영진 당시 대구시장 (2021년 9월 14일)▶
"사회 진입 청년들이 대구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외지로 나갔던 청년들이 주거 걱정 없이 우리 시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발표 당시 계획은 5년 단위.
계획한 5년이 지나 정보공개 청구로 실적을 확인해 봤습니다.
우선 신규 15,000호 포함 임대주택 24,000여 호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실제 공급은 7,000여 호로 계획 대비 30%에 불과했습니다.
청년희망주택은 4,000호 공급 계획 역시 실제로는 1,194호, 역시 30% 수준입니다.
전월세 보증금 융자 이자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 지원은 32,000호 지원을 목표로 했는데, 실적은 6,500여 호, 20%에 머물렀습니다.
계획 단계부터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입니다.
◀대구시 관계자▶
"그 부분(실적 저조)은 그때 당시에 제가 봤을 때는 (계획 규모가) 좀 너무 많았던 것 같고요."
목표를 달성한 사업은 저소득 청년 월세 지원과 신혼부부 전세보증금 융자 이자 지원 정도입니다.
당시 대구시는 청년 가구 18만 가운데 절반이 넘는 55,000여 가구에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5년이 지나도록 실적은 30% 수준에 머물려 20대 순이동률은 전국 최저라는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년 정착을 위한다며 내놓은 청년 주거 정책, 청년들의 발길을 붙잡는 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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