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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물든 대구···기습 함박눈에 '쿵쿵'

변예주 기자 입력 2026-02-24 20:30:00 수정 2026-02-24 20:38:59 조회수 78

◀앵커▶
대구와 경북에는 낮부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길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출근길 빙판길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변예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도심이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오후부터 굵은 눈발이 순식간에 쏟아졌습니다.

미처 우산을 챙겨 나오지 못한 시민들은 신문지와 모자를 뒤집어쓰고 급하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박원빈 대구 수성구▶
"(눈이 이렇게 많이 올 줄) 예상을 못 했기 때문에 자전거를 끌고 나왔는데 지금 이렇게 눈이 많이 와서 많이 불편하네요."

빗자루로, 삽으로 거리에 쌓인 눈을 쓸어냅니다.

◀김대환 대구 수성구▶
”치워도 치워도 또 쌓이고 쌓이니까, 노인분들이 많이 지나다니거든요. 다칠 우려가 있어서 걱정입니다.“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시내버스가 내리막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승객 7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버스가 멈추자 운전기사와 시민들이 나무를 들어 치웠습니다.

빙판길에 차량 여러 대가 갇히기도 했습니다.

눈 피해 신고는 저녁 6시까지 대구에는 39건, 경북에는 36건이 접수됐습니다.

같은 시간, 문경 9.9cm, 구미 5.9cm, 대구 5.5cm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대구에는 오후 2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2월, 대구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건 2001년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한반도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눈이 내린 겁니다.

◀이윤정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고 저기압 북쪽에 찬 공기가 위치하면서 눈구름대가 발달하였습니다."

눈은 24일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무거운 '습설'인 만큼,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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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예주 yea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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