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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4분기 대구·경북 가계대출 잔액 증가···주택담보대출이 견인

도건협 기자 입력 2026-02-24 15:02:10 수정 2026-02-24 15:02:37 조회수 18

2025년 4분기 대구와 경북 지역의 가계부채 잔액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2월 24일 발표한 '2025년 4/4 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를 보면, 2025년 말 기준 대경권(대구·경북)의 차주당 가계대출 잔액은 869만 6,0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5만 3,000원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365만 4,000원으로 18만 4,000원 늘어나 가계대출 중에서도 특히 높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대경권 신규 대출 '반등'···수도권과 대조적
전반적인 대출 규모를 보여주는 잔액뿐만 아니라, 해당 분기에 새로 빌린 돈을 의미하는 신규취급액에서도 지역적인 특징이 뚜렷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취급액이 전 분기 대비 409만 원 감소한 것과 달리, 대경권은 330만 3,000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24만 4,000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경권의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은 2,102만 2,0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8만 8,000원 급증해, 수도권(-371.4만 원) 등의 감소세와 상반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전국적으로는 '30대·수도권·은행' 중심 감소
가계부채 통계를 세부적으로 보면 지역과 연령대별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납니다.

2025년 4분기 중 전국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취급액은 3,443만 원으로 전 분기보다 409만 원 줄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818만 원), 지역별로는 수도권(-808만 원), 금융기관별로는 은행(-889만 원)을 중심으로 대출 취급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상품별로는 주택담보대출(-1,421만 원)과 전세자금 대출(-1,414만 원)의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누적된 대출을 의미하는 잔액 기준으로는 전국 평균 9,739만 원을 기록하며 65만 원 증가했습니다.

40대(+170만 원)와 50대(+51만 원) 등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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