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동포항 대구MBC NEWS 대구MBC NEWSTODAY

경주시, i-SMR 유치 본격화⋯논란도 가열

박성아 기자 입력 2026-02-23 07:40:00 조회수 14

◀앵커▶
경주시가 '혁신형 소형모듈원전', i-SMR 1호기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기존 원전 인프라를 활용해 최적의 입지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안전성을 우려하는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i-SMR은 대형 원전의 핵심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모듈화해 배치한 차세대 원자로입니다.

경주 유치를 추진 중인 1호기는 170MW급 모듈 4기로 구성돼 총 680MW 규모이며,

해안 인접 지역 약 50만㎡ 부지에 오는 203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풍부한 원전 인프라를 최적지의 근거로 내세웁니다.

월성원전의 기존 전력계통과 송전망을 그대로 쓸 수 있고, 방폐장 등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건설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SMR 국가산단과 연계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영숙 경주시 원자력정책과장▶
"기업의 유치라든가 지역 기업의 동반 성장, 일자리 창출, 그리고 인구 유입 등의 지역 경제의 활성화가 기대가 되고요."

하지만 환경단체 등은 유치 중단을 촉구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다수의 원전이 밀집한 경주에 추가 원전을 짓는 건 지역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실증되지 않은 기술의 실험장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상홍 경주탈핵시민공동행동 집행위원▶
"세계적으로 실증된 바가 없고요. 우리나라에도 설계도만 존재하는데, 이것이 경주에 건설되면 최초라고 경주시는 강조하고 있지만 검증되지 않은 핵발전소가 최초로 가동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성이 높다고···"

경주시는 3월 30일 유치 신청서 제출을 앞두고 공감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안전성을 둘러싼 지역 내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 # 경북경주시
  • # 혁신형소형모듈원전
  • # i-SMR
  • # 원자력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