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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대구 취수원 문제, 복류수·강변여과수로 해결 가능"

심병철 기자 입력 2026-02-12 15:20:35 수정 2026-02-12 17:09:02 조회수 57

환경부가 대구 시민들의 깨끗한 취수원 확보를 위해 복류수와 강변여과수 취수 방식을 공식적으로 제안했습니다.

환경부는 12월 11일 대구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대구 지역의 해묵은 과제인 취수원 이전 문제의 대안으로 '복류수 및 강변여과수 활용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환경부는 그간 논의되었던 낙동강 해평 취수장이나 안동댐 물을 직접 끌어오는 방안 대신, 기존 매곡·문산 정수장 인근에서 물을 확보하는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핵심은 복류수와 강변여과수를 함께 사용하는 것입니다.

복류수 취수 방식은 하천 바닥 아래 약 5m 지점에 집수관을 설치해 모래층을 거친 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강변여과수 취수 방식은 하천 변에서 200~700m 떨어진 곳에 집수정을 뚫어 토양의 자연 여과 기능을 거친 물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복류수를 주 취수원으로 하되 강변여과수를 보조로 활용하면 댐 수질에 준하는 깨끗한 원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취수원 이전에 따른 지역 간 갈등도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환경부는 취수 방식 변경과 함께 낙동강 본류의 근본적인 수질 개선 대책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대구와 구미 등 주요 공단 지역에 산업폐수 배출을 엄격히 관리하는 초고도 처리 시설을 구축하는 방식이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한 불의의 사고로 유해 물질이 유출될 경우, 하천 유입을 차단하고 오염수를 일시 저장하는 완충 저류지를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의 제안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낙동강 본류 수질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유해 물질 사고 대비책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매년 반복되는 낙동강 녹조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보완하고, 지역 주민 및 지자체와의 협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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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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