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가 5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중진 의원 다수가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혀 경선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홍의락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건 빼고는 분위기가 다소 냉랭합니다.
선거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것인지, 홍 전 의원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게 대구시장에 출마하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에서는 6선 중진 주호영 국회의원이 1월 중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합니다.
이미 추경호, 최은석 의원 등 현역 의원 2명과 이재만 전 최고위원 등 3명이 경선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또 다른 현역 의원과 일부 구청장 등도 출마를 준비하는 등 국민의힘에선 선거 열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선 홍의락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데 이어, 강민구 전 최고위원도 거론되지만 공식 선언한 후보자는 없는 상태.
당내에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나와야 국민의힘 후보와 겨뤄볼 만하단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홍 전 의원이 선거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김 전 총리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1월 20일 자신의 SNS에 "대구에 필요한 것은 가능성을 탐색하는 정치가 아니라 자신을 던지는 정치"라며 시장 출마를 촉구했습니다.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부겸을 소환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가부간에 김부겸 총리가 대답하고, 대구를 아끼는 마음에서 본인이 큰 결심을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취지입니다."
홍 전 의원은 자신 때문에 김 전 총리가 출마를 망설인다고 판단해 후보자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여론을 역행해서 제가 계속 간다는 것은 여럿이 힘을 합쳐도 될까 말까 한, 대구 변화가 될까 말까 한 이런 상황에서 이래서는 안 된다(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다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이번 선거에 출마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김 전 총리 본인은 불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김 전 총리는 보수 진영 권영진 후보에 약 15%포인트 차로 졌지만, 40%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희망을 보였단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시장 후보로 많게는 10명이 거론돼 경선 대흥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도 거물급 인사의 경쟁으로 선거전이 달아오른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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