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 연속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펼친 대구FC가 이번 캠프에서 달라진 방향성을 가지고 훈련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6일 태국으로 출국해 중부에 있는 해안 도시인 후아힌에 자리 잡은 대구FC는 외국인 선수단 합류와 함께 본격적인 팀 만들기에 돌입하며 김병수 감독의 축구 철학을 입히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2014년 강등과 함께 팀 창단 처음으로 태국에서 훈련을 펼쳤던 대구는 이후, 중국 쿤밍을 주로 캠프로 삼았지만, 지난 2024년부터 3년째 태국에서 시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태국 북부의 고산지대 치앙라이에서 캠프를 펼쳤던 2024년부터 지난 2025년은 치앙라이와 치앙마이에서 캠프를 이어가며 좋은 기후를 바탕으로 고산지대 훈련을 펼쳤지만, 이번엔 더 남쪽에 캠프를 차린 상황입니다.
태국에서 대구는 해마다 연습경기에 대한 고민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4년의 경우, 캠프지 연고 팀인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와 2차례 연습경기를 펼쳐 2경기 모두 승리했지만, 약팀을 상대로 맞붙어 효과가 작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어진 남해 캠프에서 대학부터 K3, K4 팀 위주의 연습경기를 이어갔지만, 시즌 준비에 큰 도움은 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승강플레이오프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하며 캠프에 다시 나선 2025년의 경우, 치앙라이에서 시작해 치앙마이로 향한 뒤, 대구는 지난해에 비해 많은 연습경기를 펼쳤습니다.
4번의 K리그2 소속 팀과 맞대결에서 2승 2패라는 성적표를 쥔 대구는 공교롭게도 2025시즌 승격에 성공한 인천유나이티드와 부천FC와 맞대결에선 모두 많은 실점과 함께 패배를 기록합니다.
강등과 함께 구단의 많은 변화가 이어지는 대구는 상대적으로 국내 구단들도 덜 찾는 곳에 캠프를 차리면서 연습경기 편성도 자체도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 점에서 대구는 2026시즌 전지훈련에서 앞선 2번의 캠프에서 보였던 것과 다르게 연습경기 숫자를 줄이고 팀 자체 훈련에 집중하는 분위기입니다.
태국 출국에 앞서 김병수 감독도 "선수들이 어려워하지 않고 빨리 받아들일 방법을 최대한으로 우리가 찾아서, 그다음에 이제 속도를 좀 낼 수 있게끔 하려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와 함께 팀 만들기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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