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산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부검 결과를 토대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의 아내와 10대 아들, 6, 70대 부모가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예비 부검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국과수는 약물 중독으로 인해 숨졌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약독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아파트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가족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일가족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12월 28일 오전 11시 10분쯤 경북 경산시 옥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와 10대 아들, 40대 남성의 어머니인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40대 남성의 부모가 살던 빌라에서는 아버지인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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