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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업들 "새해 경영 비용 부담 완화, 환경 안정 기대"

도건협 기자 입력 2025-12-23 11:50:00 조회수 17

대구 지역 기업들은 새해를 앞두고 경영 비용 부담 완화와 경영 환경 안정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 지역 기업 255개사를 대상으로 2026년 가장 개선되기를 희망하는 경영 환경 키워드를 조사했더니 '인건비, 에너지, 물류비 등 경영 비용 부담 완화'가 72.9%로 가장 많았고, 환율과 관세, 지정학 등 경영 불확실성 해소(42.7%)가 뒤를 이었습니다.

2025년 기업 경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이슈에 대해서는 '소비 심리 위축 등 내수 경기 둔화'(56.9%)와 '에너지·원자재·인건비 상승에 따른 생산 비용 급등'(53.7%)을 꼽았습니다.

이에 따라 2026년에 집중할 경영 전략으로 '운영 비용 절감 등 운영 효율화'가 69.8%를 차지해 보수적 경영 기조를 취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이 높았습니다.

2026년 가장 기대하는 산업 변화 키워드에 대해서는 전통 제조업 경쟁력 회복이 69.8%로 가장 높았고, 가장 개선되기를 희망하는 경제 환경 키워드로는 내수 활성화(58.0%), 물가 안정(37.3%), 금융 비용 감소(30.2%), 수출 확대(27.5%) 순으로 많이 꼽았습니다.

가장 개선되기를 바라는 사회적 키워드로는 지역 불균형 완화(58.0%), 민생 부담 완화(40.8%), 노동·일자리 환경 안정(37.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안정되기를 바라는 글로벌 키워드로는 글로벌 금융·통화 환경 안정(74.1%), 글로벌 공급망 안정(56.1%)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한편 2026년 가장 희망하는 지역 변화 키워드에 대해서는 지역 소비 활성화(56.9%)가 가장 많았고, 전통 제조업 경쟁력 강화(36.1%), 지역 인구 기반 강화(28.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 기업들은 올해 내수 경기 둔화와 경영 비용 증가의 이중고를 겪으면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면서 "내년에는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영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 2025년이슈로바라보는2026년희망키워드
  • # 대구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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