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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전쟁 앞둔 대구FC…국대MF 한국영 영입 '베테랑 효과' 기대

석원 기자 입력 2025-12-20 14:18:06 수정 2025-12-20 14:18:14 조회수 22

다음 시즌 승격 전쟁에 나서야 하는 대구FC가 K리그는 물론 국가대표와 해외 리그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이어온 미드필더 한국영을 영입했습니다.

일본 J리그 쇼난 벨마레에서 프로에 데뷔한 한국영은 가시와 레이솔을 거쳐 카타르 리그 카타르SC와 알 가라파에서 해외 경험을 쌓다가, 지난 2017년부터 K리그 강원FC를 거쳐 지난 시즌까지 전북현대에서 뛴 베테랑입니다.

K리그 무대 통산 197경기 7득점 8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영은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과 2015 AFC 아시안컵까지 A매치 41경기를 소화했습니다.

넓은 활동량과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공수 전환 과정에서 균형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한국영은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이번 시즌 전북 우승에 일조하며 여전한 정상급 기량을 보여줍니다.

강등과 함께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 선수단 영입에도 우려가 큰 대구FC는 이사회를 통해 선임됐던 임시 대표이사와 김병수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 담당 부서와 선수 구성 협의를 거친 뒤, 한국영 영입 계약을 본격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로 대구 유니폼을 입은 한국영은 "대구의 승격만을 생각하고 결정했다. 빠르게 적응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이적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베테랑으로 역할과 함께 동계부터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뜨겁게 응원해 주실 팬분들께 승격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입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 특징과 외국인 선수 중심의 팀 전술 구조 속에서 받쳐줄 수 있는 국내파가 적었던 대구로서는 베테랑 한국영 영입이 승격 도전에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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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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