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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직 사퇴 "진영논리 따르는 정치는 국가 발전의 장애물"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2-10 10:56:10 수정 2025-12-10 11:04:03 조회수 17

국민의힘 비례대표 인요한 국회의원이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 의원은 12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 반 동안의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떠나 본업에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인 의원은 "오직 진영논리만을 따라가는 정치 행보가 국민을 힘들게 하고 국가 발전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 흑백 논리와 진영 논리를 벗어나야지만 국민 통합이 가능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계엄 이후 지난 1년간 이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극복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인 의원은 "희생 없이는 변화가 없다.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업에 복귀해 국민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130년 동안 대한민국에 헌신해 온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한다"라고도 했습니다.

"특히 인도주의적 실천은 앞으로도 제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이다. 그간 부족한 저를 따뜻하게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 의원은 1987년 우리나라에서 서양인 최초로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습니다.

2012년에는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증조부 때부터 100년 넘게 한국에서 의료, 교육 활동을 이어왔기 때문입니다.

인 의원의 사퇴로 국민의힘 비례대표 다음 순번인 이소희 변호사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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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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