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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훔치고 수능 후 자수한 '간 큰' 대구 고등학생들···경찰, 입건 전 조사

변예주 기자 입력 2025-12-05 17:36:06 수정 2025-12-05 17:40:40 조회수 30

학교 행정실 등에 침입해 개인정보를 몰래 빼돌린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북구의 한 사립 고등학교 3학년 학생 5명을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9월 20일 행정실에 들어가 개인정보가 담긴 USB와 외장하드를 빼돌려 노트북 등에 몰래 복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저장 장치에는 교사 50여 명의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해 학생 개인정보, 학교 사업 관련 서류 등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학교는 지난 10월 이 사실을 파악하고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 학생들이 자수하도록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생 5명은 부모, 교사와 함께 수능이 끝난 뒤 최근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범위와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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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예주 yea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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