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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우재준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 전면 철회하거나 재검토" 주장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1-28 10:51:40 수정 2025-11-28 10:53:22 조회수 32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민원실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가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전면 철회하거나 재검토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우재준 의원실은 "대구 시내 9개 구·군의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 관련 자료와 운영 계획을 확인한 결과, 정책 시행의 직접 당사자인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사전 설문 조사가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1개 구에서 제도 시행에 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지만, 이조차도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 조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제도 시행 시 예상되는 민원 서비스 지연, 혼잡 시간대 이동, 불만 증가 등 민원인이 겪을 수 있는 불편에 대한 영향 분석과 사후 평가 계획이 사실상 부재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우 의원은 "민원실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는 직장인과 고령층 등 시민의 생활 편의와 직결되는 중대한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수요자 설문이나 이용 실태, 대면 필수 민원 비중 같은 기본 자료조차 검토되지 않은 채 전면 시행을 통보한 것은 매우 부당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시민이 일하고 기업이 숨쉬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이 뛰어도 부족한데, 충분한 검증도 없이 시민이 불편해질 결정을 공무원 편의만 앞세워선 안 된다"라며 민원실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을 전면 철회하거나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지역 9개 기초자치단체는 2026년 1월부터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를 전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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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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