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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명에게 64억 원 뜯은' 캄보디아 로맨스 스캠 사기 일당 검거

손은민 기자 입력 2025-11-26 11:17:21 수정 2025-11-26 11:29:33 조회수 151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연애 빙자 사기, 이른바 로맨스 스캠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경찰청은 총책인 26살 남성 등 26명을 사기 등 혐의로 붙잡아 이 중 12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2024년 7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캄보디아 목바이 지역 범죄 단지 등에 사무실을 두고 한국인을 상대로 로맨스스캠 사기를 벌여 136명에게 64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SNS로 조건만남 광고를 무작위로 발송한 뒤 연락이 오면 회원 가입비와 쿠폰 발급비 등 명목으로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씩 받았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한국에 있던 국내 자금세탁 조직원을 검거했고, 인터폴과 공조해 6개월 추적 끝에 도주한 한국인 총책 등 다른 조직원들을 캄보디아 현지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조직을 공동으로 운영한 중국인 총책을 쫓고 있습니다.

  • # 캄보디아
  • # 로맨스 스캠
  • # 연애 빙자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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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민 hand@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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