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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야"···대구시교육청, 교육공무직 노조와 제3기 단체협약 체결

심병철 기자 입력 2025-10-29 16:04:33 조회수 17

사진 제공 대구교육청
사진 제공 대구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이 그동안 갈등을 빚었던 교육공무직원들의 노조 연대체인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단체 협약에 합의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2025년 10월 29일 오전 11시, 본청에서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제3기 단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 체결은 2022년 12월 27일 제3기 단체교섭을 시작한 이래, 본교섭 16회와 실무 교섭 54회 등을 거쳐 약 3년 만에 이뤄졌습니다.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연대 단체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체결되는 제3기 단체협약에는 학생 교육활동 지원과 현장 행정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어 눈길을 끕니다.

특히 교무실무사 직종 통합 및 단계적 상시 전환 추진, 방학 중 비 근무자인 사서 직종의 방학 중 근무 일수를 10일에서 15일로, 조리 직종은 8일에서 12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대표적입니다.

교육공무직원의 근무 여건 개선 및 복지 향상을 위한 조항도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정년퇴직 준비 휴가 신설(3~5일), 난임 치료 휴직(1년, 무급) 및 배우자 동반 휴직(2년+1년, 무급) 신설, 병가 확대(60일, 유급 30일), 특별 휴가 확대(경조사 휴가 지방공무원과 연동 적용, 재해 구호 휴가 5일 신설 등) 등입니다.

이와 함께 건전한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조합원 유급 교육 시간 확대(연간 10시간), 무급 전임자 확대 등의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 # 대구교육청
  • #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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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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