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은 2026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을 2025년(4조 2,746억 원)보다 170억 원(0.4%) 감액된 4조 2,576억 원으로 편성해 10월 27일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정부 세수 부족에 따른 보통 교부금 감소 등 교육재정 악화 상황 속에서도, 대구시교육청은 교육활동 지원을 최우선에 두고 재원을 배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교육시설 환경개선 기금 2,509억 원을 활용하고 유사 사업 통합 및 소모성·행사성 사업 감축 등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습니다.
편성된 예산은 기초·기본 학력 지원, 초등 늘봄학교 확대, 고교학점제, 특수교육 운영, AI 활용 교육 등 대구 미래 역량 교육의 핵심 사업에 집중 투입됩니다.
주요 세출 예산은 인건비(2조 5,640억 원)를 제외하고, 교육 복지비(6,164억 원), 교수학습 활동비(3,073억 원) 등 주요 사업비를 전년 대비 증액 편성하며 학생 중심 투자를 강화했습니다.
5대 핵심 사업별 주요 투자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눔과 채움의 교육복지 지원 (6,164억 원): 모든 아이의 가능성을 지원하기 위해 무상 급식, 무상 교복, 취약계층 지원 등과 함께 초등 늘봄학교 확대 운영, 유보 통합 시범운영 및 특수교육 지원을 강화합니다.
학습 역량 향상 지원 (1,496억 원): 학생 주도 학습 역량을 위해 1수업 2교사제 및 학습 지원 튜터를 지속 운영하고, 초등 저학년 튜터 지원을 확대하여 기초 기본 학력을 보장합니다.
또한 AI 디지털 교육자료 활용 수업, IB 프로그램 운영, 서·논술형 평가 플랫폼 구축 등을 지원합니다.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학교 안전 강화 (4,734억 원): 노후 급식 시설 개선, 학생 건강검사비 지원, 학교폭력 예방 및 회복 교육 등을 포함합니다.
또한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스마트기기 지원, 학교 무선랜 교체 등 디지털 학습 환경 구축에도 투자합니다.
실천 중심 인성교육 (602억 원): 마음 교육 강화, 수품책 독서 활동, 1학생 1예술활동, 세계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교류 협력 사업 등에 쓰입니다.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운영 (505억 원): 구. 죽전중 후적지를 활용한 대구학부모교육센터 구축 등 학부모 소통 지원과 현장 밀착형 학교 지원센터 운영을 강화합니다.
이번 예산안은 제321회 대구광역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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