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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대구 방문 "집값 해결 위해서라도 지역 균형발전 중요" "내 안경도 대구산···안경은 가급적 대구 안경으로"

심병철 기자 입력 2025-10-24 16:40:47 조회수 11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 참석하여 지역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력히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수도권 집값 급등 문제를 거론하며 "집값 해결을 위해서라도 지역 균형발전은 정말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집중 현상이 지속되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과 같은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마지막 탈출구이자 필수 전략"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를 위해 각종 지원사업은 지방에 먼저 시범 도입하고, 사회기반시설(SOC) 건설이나 기업 배치 등에서 지역 균형발전 영향을 고려해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을 설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공적은 인정하면서도, 재벌 체제와 수도권 집중 현상 등 부작용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과거의 '몰빵 작전'은 당시 효율적이었으나 이제 한계가 드러났으므로, "새 시대에는 새 길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북 안동이 고향임을 밝히며 "대구·경북은 제가 태어나서 그야말로 태를 묻은 곳"이라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대구 안경 업체를 언급하며 자신이 쓰는 안경도 대구산이라며 "가급적 (안경은) 대구에서 생산한 것을 쓰시라"라고 말했습니다.

한때 잘나가던 대구가 현재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꼴찌 수준이 된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도 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인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윤재옥, 이인선 의원들의 자리를 앞줄로 조정하도록 하는 등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배려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을 언급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이 현실로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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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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