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특검이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넘긴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을 확보했습니다.

박상진 특검보는 22일 브리핑에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 변호인에게 6천20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와 김건희 씨가 받은 뒤 교환한 샤넬 구두 1개와 가방 3개를 임의 제출받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일련번호 일치를 확인했다며 재판 과정에서 물건 전달과 반환, 보관 경위 등을 명확히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씨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가방과 목걸이를 분실했다는 주장을 해왔는데,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는 금품이 최종적으로 전해진 곳은 김건희 씨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