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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사고' 따른 작업 중지 일부 해제···지연 소폭 해소

변예주 기자 입력 2025-10-17 15:06:21 조회수 2


지난 8월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고로 코레일 대구본부 관할 노선에 내려진 선로 유지·보수와 선로 주변 점검 작업 중지 명령이 일부 해제됐습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주간에는 열차가 다니지 않도록 대기 차단한 뒤 노동자가 작업을 하고, 인접 선로로 열차가 지나면 차단벽이나 차단막을 설치하는 경우에 한해 작업 중지를 해제했습니다.

노동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레일의 신청서를 접수받아 심의위원회를 거쳐 10월 15일 작업 중지 명령을 일부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10월 16일부터 경부선 58개 구간에서 운행하는 열차 속도를 순차적으로 높이고 있습니다.

경부선, 경전선 등 구간에서 운행한 KTX 2700여 대의 지연율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36.7%에서 16일 21.9%로 14.8%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9월, 노동청은 열차가 다니지 않는 시간대 진행되는 야간작업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 해제했고 긴급한 작업이 필요한 경우 작업 계획서를 확인한 뒤 승인해 오고 있습니다.

앞선 8월, 경북 청도를 지나던 무궁화호 열차가 비탈면 안전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노동자들을 치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대구지방노동청은 중대재해 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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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예주 yea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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