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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학생 기업, '기술 창업 투자 경진대회’ 최우수상·우수상 수상

김철우 기자 입력 2025-09-19 15:22:06 조회수 10


DGIST 학생 창업 기업 퀘스터와 엘엠엔틱바이오텍이 '2025 연구개발특구 과기특성화대학 기술 창업 투자 경진대회'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경진대회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미래과학기술지주가 공동 주관하고, KAIST, GIST, DGIST, UNIST, POSTECH 등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한국산업은행이 참여해 국가전략 기술 분야 딥테크 창업 활성화와 투자 촉진을 목표로 개최됐습니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4.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6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이 가운데 DGIST 학생 창업 기업 2개사가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퀘스터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을 위한 고정밀 핸드 트래킹 인터페이스'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손동작을 정밀하게 추적하는 장갑형 디바이스 '모티그로브'는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고, 독자적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훈련, 직무 교육, 의료, 군사, 제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합니다.

이정우 퀘스터 대표는 "피지컬 AI 시대에 필수적인 손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대체 불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우수상을 수상한 엘엠엔틱바이오텍은 'One-Step Ultra-Pure CTC 액체 생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DGIST 학부 출신 류동환 대표가 2022년 동문들과 함께 창업했으며, 화학물리학과 김철기 교수의 원천기술을 활용해 세포 정밀 제어, 진단 플랫폼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자기영동 기술을 통해 혈액 속 극소량의 순환 종양세포를 단일 단계에서 90% 이상 고순도로 분리할 수 있으며, 기존 병리검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맞춤형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엘엠엔틱바이오텍의 류 대표는 "액체 생검 루션은 연구·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제약사와 공동개발 기회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 9월 9일 열린 이번 경진대회 수상 기업에는 모두 1,200만 원의 상금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상이 수여됐습니다.

특히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 기업은 미래과학기술지주로부터 최대 10억 원 규모의 직접투자 기회를, 우수상 기업은 후속 투자 검토와 글로벌 진출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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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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