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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조희대 "'이 대통령 사건 관련 외부인사와 논의·만남 전혀 없었다"

조재한 기자 입력 2025-09-17 17:37:03 조회수 5

조희대 대법원장이 자신에 대해 정치권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공직선거법 형사 사건과 관련하여 한덕수 전 총리와는 물론이고 외부의 누구와도 논의한 바가 전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거론된 나머지 사람들과도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같은 대화 또는 만남을 가진 적이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라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조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총리 등과 만나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처리에 대해 논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반박한 겁니다. 

앞서 민주당 부승찬 의원은 하루 전인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사흘 뒤인 지난 4월 7일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오찬을 했다는 제보 내용과 함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부 의원은 "'이재명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대법원에서 알아서 처리한다'라고 했다고 한다"라며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면 대법원장 스스로가 사법부의 독립 재판의 공정성을 훼손한 것을 넘어서 내란을 옹호하고 한덕수에게 정권을 이양할 목적으로 대선판에 뛰어든 희대의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 측 관계자도 "한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결정 이전·이후를 막론하고 조 대법원장과 회의나 식사를 한 사실이 일절 없으며 개인적 친분도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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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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