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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들어 7월까지 전국 세관에서 적발된 마약류 '1조 원' 돌파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0-06 10:00:00 조회수 6


2025년 들어 7월까지 전국 세관에서 적발된 마약류의 시중 가격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인선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들어 7월까지 전국 세관이 적발한 마약은 2,736kg으로, 금액으로는 1조 924억 원입니다.

이는 2024년 한 해 동안 적발한 787kg, 866억 원 규모를 훌쩍 넘어선 것입니다.

세관별로 보면 서울본부세관은 2024년 37kg, 18억 원 규모에서 2025년 7월까지 1,695kg, 8,453억 원으로 치솟았고, 부산본부세관 역시 2024년 64kg, 141억 원에서 2025년 7월까지 650kg, 2,145억 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2025년 7월 기준 코카인이 2,302kg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했고, 금액으로는 1조 604억 원으로 전체의 97%에 달했습니다.

중남미 코카인 생산 증가와 미국, 유럽 국경 단속 강화로 국제 마약 밀매 조직이 동아시아를 새 판로로 삼아, 선박을 통한 대규모 밀반입이 세관에 적발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인선 의원은 "우리나라도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 '마약 공화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심각한 경고 신호"라며 "정부와 관세청은 해외 밀반입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국내 유통망을 뿌리째 끊어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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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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