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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반출 사망' 사건···"동종 실탄, 6월 이후 부대 내 사용 기록 없어"

변예주 기자 입력 2025-09-08 19:51:22 조회수 5


9월 2일 대구 수성못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육군 3사관학교 소속 30대 대위가 사용한 실탄과 같은 탄종은 최근 2달간 부대에서 사용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군이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5.56mm 보통탄은 지난 6월 26일 기준 재고가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7월과 8월 5.56㎜ 보통탄과 동일 탄종에 관한 탄약 소모 내역, 탄약고 출입 기록, 재산 현황 등 관련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6월 이후 해당 부대의 5.56㎜ 보통탄 사용 기록이 없음에도 같은 탄종이 이번 사고에 쓰였다는 사실은 장부와 실물 재고가 맞지 않거나 관리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탄약 불출·회수·결산 등 전 과정의 전산 기록과 실물을 교차 대조해 모든 군의 탄약 관리 실태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숨진 대위는 괴롭힘과 가혹행위를 호소하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군 당국은 총기와 실탄 반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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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예주 yea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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