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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보니] 취임 100일 앞둔 이재명 대통령···'보수의 본진' 대구 서문시장의 평가는?

윤영균 기자 입력 2025-09-06 10:12:29 조회수 12

이재명 대통령이 9월 11일 취임 100일을 맞습니다. 광복절 특별 사면, 3대 특검 수사, 한미일 정상회담, 주식 양도세 논란, 민생 회복 소비쿠폰 등 굵직한 현안이 잇따르면서 정치권은 물론 국민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만나보니, 8월 28일 대구의 ‘민심 온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보수의 성지’라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 27명에게 인터뷰를 요청했고, 그중 11명이 인터뷰에 응해줬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앞둔 지금, 민심의 온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만나보니 오늘은 보수의 성지라고 불리는 이곳 대구 서문시장에 찾아왔습니다.

[이인수(50대) 대구시 달서구]
처음에는 좀 괜찮았는데 요즘 몇 가지 이슈가 답답한 것 같습니다. 광복절 특별 사면하는 그런 경우라든지 저는 그게 좀 안타까웠습니다. 공정해야 하는데 공정한 그걸 어기지 않았습니까? 약속 아닌 약속을 어긴 것 같기도 하고 좀 실망스럽기도 하고. 앞으로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는 그런 정책이라든지 잘하고 계세요.

[△△△]
지금까지 하시는 거 봐서는 미국 가서도 그런대로 트럼프 대통령하고도 말씀을 잘하니까. 이재명 씨는 원래 말을 잘하잖아요? 말씀을 잘해서 그런가 하여튼 거기 가서 좋은 평가로 나왔다는 이야기는 나오더니만.

민생을 위해서 잘했으면 좋겠고, 좀 앞에 있는 분들처럼 휘말리는 그런 말이 없었으면 좋겠지 뭐

[☆☆☆]
나는 대통령하고 관계가 없어. 나는 대통령하고···

그 양반, 그런 사람 나는 별로 안 좋아하거든 나는 그 사람은 별로라. 왜 별로냐고? 그런 게 다 있어

당부하고 싶은 말아야 국민 잘살게 해주면 좋지, 뭐. 그거뿐이 더 있나. 경기가 없어. 경기가 너무 없어요, 요새.

Q.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일 정도 됐는데···

[ㅁㅁㅁ]
난 안 봐요.

Q. 왜 안 보세요?

[ㅁㅁㅁ]
보기 싫어서.

Q. 어떤 부분이요? 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그냥 여전히 마음에 안 드시는지?

[ㅁㅁㅁ]
모르겠어요. 나는 하나도 보고 싶지 않아서 안 봐요.

[△△△(40대) 대구시 동구]
되게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다는 거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정책이나 이런 걸 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고, 예전에 너무 힘들었던 시기가 있어서 그 부분을 이제 메꿔 나가기 위해서 너무 애쓰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잘 한다고 평가를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처럼만 좀 하시면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구귀모(70대) 대구시 달서구]
하는 거는 잘하고 있는 것도 있는데 국회의원들이 자꾸만 이재명 대통령뿐만 아니고 민주당에서도 경제에 대해서 이런 이야기를 좀 많이 해주고 이런데 신경을 좀 써야 하지, 막 누구 잘하고 잘못하고 막 이런 거 가지고 너무 그렇게 하면 국민도 오래 그렇게 하면 안 좋아한다.

싸우는 거 안 좋지, 시민 아니라 이 사람들 다 국민이, 대다수 국민이 자꾸 그런 것과 싸우고 하면 좋게 생각할 사람이 있겠어요?

[◇◇◇]
그새 잘하면 얼마나 잘하고 못 하면 얼마나 못 하겠습니까? 아직은 지켜봐야지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좀 억울한 사람들 없게 하고 공정하게 하면 되겠죠. 잘 몰라. 정치에 대해서는 공정하게 해야지, 공정하게.

[ㅇㅇㅇ]
저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강력하게 잘하고 있습니다.

Q. 대구에는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편이신가요?

[ㅇㅇㅇ]
많이 없죠. 많이 없는데 저는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들한테도 강력하게 제지하고 할 때 그런 거 정말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에 노무현 대통령처럼 공무원들이 잘못하면 가서 질책도 많이 하시고 이런 거 이재명 대통령이 아마 더 잘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태까지 뭐 말씀하신 것처럼 생각하신 대로 다 하시면 이재명 지지하는 분들이 다 도와줄 테니까 그냥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시면 좋겠습니다.

[임만주(60대) 경북 예천군]
좀 별로라고 생각하죠.

Q. 왜요? 어떤 부분이

[임만주(60대) 경북 예천군]
기업들이, 친구도 기업 경영하고 있는데 정권이 바뀌면서 사업하기 힘들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잘한다고 했었는데 광복절 특별 사면한 것도 국민은 원치 않은 사람들 빨리 내보낸다, 그런 거 봐서는 못하는 것 같고 그래요. 공감대가 아직 형성 안 됐는데 석방한다. 이거죠. 그렇게 얘기하는 것 같더라고, 주위에서.

[◉◉◉]
아직까지 젊은 사람들한테는 이렇게 칭찬받을 만한 정책을 냈다고는 생각 안 하고 있습니다.

노란 봉투법도 발의가 됐는데 오히려 젊은이들 취업 시장을 막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그렇게 노조의 힘이 강해지면 중소기업이나 작은 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노조의 손해라든가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다 들어줄 수가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문을 닫게 될 거고, 그렇게 되면 중견기업에서 일하고 싶은 취준생들은 길거리에 나앉게 되는 가뜩이나 좁아진 취업 시장이 더 좁아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최우길 대구시 달서구]
앞으로 5년에 대해서 국민들의 신임을 받으려면 첫째는 너무 정치적으로 가면 안 돼요. 무조건 국민들을 위해서 바라보고 정책을 해야 합니다.

물론 감정도 많아요. 그런 쪽에서 정치적인 보복이나 이런 거는 좀 자제를 하고 그렇게 보복을 하고 계속하면 계속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반복이 돼요. 사실은 지금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통령이나 국민들 생각하면 50%-50% 이렇게 생각해야 하는데 지금 거의 한 70%-30% 이렇게 생각을 하니까 여야가 그리고 보수 진보가 그렇게 생각해 버리니까 이게 안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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