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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보니] 장동혁 대표로 내세운 국민의힘···'보수의 본진' 서문시장의 반응은 ?

윤영균 기자 입력 2025-08-30 10:00:00 조회수 30

국민의힘이 8월 26일 전당대회에서 장동혁 의원을 새 당 대표로 선출했습니다. 새 대표 체제의 출범은 단순히 인물 교체를 넘어 당의 노선과 방향 전환을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8월 28일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은 국민의힘 새 지도부에 대해 어떤 기대와 주문을 하는지 27명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는데요, 그중 10명이 응답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에 새로운 당 대표가 선출됐는데요. 만나보니 오늘은 '보수의 성지'라고 불리는 이곳 서문시장의 상인들과 시민들은 국민의힘의 새로운 지도부에게 무엇을 주문하고 어떤 걸 기대하는지 들어봤습니다.

Q. 국민의힘은 이번에 당 대표가 새로 뽑혔잖아요. 그 당 대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우길 대구시 달서구]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에는 카리스마도 있고 하니까 잘해 나가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의원은 악수도 안 한다 하지만, 그거는 말뿐이라고 생각하고 일단은 협치를 해야 하죠. 국민을 위해서는 협치하고 어차피 (국민의힘이) 안 되는 기싸움이니까 협치해서 조금이라도 국민한테, 또 보수 진영한테 좀 더 돌아올 수 있게끔 하려면은 그렇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
김문수 의원님도 존경하는 분이지만 장동혁 의원님께서 조금 더 젊으신 분이니까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의 얘기도 조금 더 잘 들어주고, 이번에 좀 무너지게 된 보수를 좀 다시 일으켜 세워주시지 않을지 그런 생각도 합니다.

의원 숫자 때문에 좀 끌려가는 느낌이 들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아닌 건 아니라고 좀 큰 소리로 얘기도 하고 야당으로서 여당을 견제할 필요가 조금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귀모(70대) 대구시 달서구]
그전에는 나는 그 사람이 어떻게 했는지 그것도 잘 모르겠고 뭐 잘하겠지, 뭐. 이제 좀 정신 차리고 국민의힘도 국회의원들이 너무 물러터져서 안 돼. 뭐든지 딱 뭐 확실하게 딱 해서 마무리를 딱 짓고 이래야 하는데, 무슨 정책 같은 거 이런 거 좀 바로 펴고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걸 잘 못 하는 것 같더라.

Q. 그러면 국민의힘이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민주당이랑 협치로 좀 잘 가야 될 건지 아니면 야당으로서 여당을 잘 견제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견제가 되나? 쪽수가 안 맞는데 견제가 돼요? 서로서로 이렇게 조금씩 양보해서 좀 싸우지 말고 잘해줬으면, 국민이 바라는 그거다

Q. 이번에 당 대표가 새로 선출됐는데 국민의힘은 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ㅇㅇㅇ]
정말 진짜 사람 없는 것 같습니다. 뽑을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국민의힘은. 정상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우리 아들이 7살인데 그거보다 더 생각이 올바르지 않은 것 같은데요.

Q. 여당과 야당이 협치를 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걸까요?

예전부터 협치하고 싶은데 그게 잘 될까요? 협치하면 좋겠지만 어차피 안 될 거 뭐 그냥 이재명 대통령이 알아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
처음에는 김문수 쪽을 내가 생각했는데 나 투표는 안 했는데 또 장동혁 되고 나니까, 아 그래도 좀 젊었으니까, 세대교체도 좀 돼야 안 되겠냐고 그 생각도 했어요.

Q.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잘해 나가야지. 맨날 저희끼리 싸우고 이런다고 흉을 많이 보잖아. 국민의힘끼리 싸운다고 XX 같은 것들, 어떤 것들, 욕 얻어먹잖아. 좀 안 싸우고 좀 합의점을 찾아서 제발 좀 잘했으면 좋겠어요. 여당에도 좀 적당히 달려들고···

[ㅁㅁㅁ]
협치라고 하는 게 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자기가 잘났다고 저거 마음대로 다 하니 (국민의힘)이야 뭐 무슨 힘이 있나 마는, 그래도 노력하면 뭐 노력 많이 해야 하겠죠. 근데 아무리 협치하려고 해도 (민주당에서) 받아주겠어요? 안 받아주지. 그리고 아무리 협치하려고 해도 (민주당이) 마음대로 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겠어요.

[△△△]
원래 야당의 역할이 정부를 견제한다는 생각은 드는데 이게 좋은 방향으로 견제해야 하는데 나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견제하고 있는지 약간 의문은 들고 있거든요.

예전에 계엄 선포 같은 경우에도 국민을 위한 계엄 선포가 아니라 그냥 개인 사사로운 거에 의해서 선포가 된 건데 그거를 장동혁 대표가 탄핵을 반대하는 그런 쪽이잖아요. 그러니까 그쪽으로 아마 흘러가지 않을까 싶어서 좀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긴 있어요.

Q. 국민의힘 당대표가 새로 선출됐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혹시···

[이인수(50대) 대구시 달서구]
제가 그쪽은 아예 안 보고 있습니다. 참 답답해서, 답답해서 안 보고 있습니다.

Q. 그럼, 앞으로 국민의힘은 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짜 뼈를 깎는, 진짜 그렇게 해야지 제가 봤을 때는 좀 국민이 마음이 안 돌아서겠나···

Q. 국민의힘이 앞으로 민주당이랑 같이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그래도 국민의힘의 색깔을 좀 이렇게 가지고 밀어붙여야···

[☆☆☆]
국회의원 수가 적은데 말이 되나? 그게 말도 아닌 소리지. 국회의원 수가 많았으면 윤석열 같은 사람이 뭐 하러 잡혀 들어가나. 국회의원 수가 많았으면 안 들어갔지

Q. 국민의힘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르지 그건 알아서 당 대표가 잘하겠지.

Q.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평가하시는 편이세요?

[김만주(60대) 경북 예천군]
국민의힘이 사실 거의 힘을 다 잃었잖아요, 이제 사실. 그래서 뭐 일단 단합이 안 되니까 한편으로 못 뭉쳐지니까 힘이 없어지잖아요. 그런 게 민주당에 비해서 굉장히 쳐지지 않느냐 싶어요.

당 대표로서 단합된 모습을 끌어모아 가지고 흩어져 있는 걸 좀 모아서 좀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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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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