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8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새로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합니다.
당 대표 후보로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등 4명이 출마한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를 대상으로 다시 경선을 치러야 하며, 현재 재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8월 20~21일 이틀 동안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당원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44.39%로 당명을 바꾼 후 치른 전당대회 가운데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3·8 전당대회 55.10%보다 10.71% 포인트 낮았고, 한동훈 전 대표가 선출된 2024년 7·23 전당대회 48.51%보다 4.12% 포인트 낮았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전당대회를 치르는 동안 후보들 사이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치열하게 대결하면서 당원의 피로감이 누적해 투표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낮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전당대회 결과는 당원 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하기 때문에 22일 뚜껑을 열면 반탄파인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많은 표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과반 득표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결국 재경선을 치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22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8월 24~25일 본경선과 같은 방식으로 맞대결을 펼쳐 8월 26일 국회도서관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합니다.
한편, 당 대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더라도, 당선되는 최고위원의 임기를 신임 당 대표 임기와 맞추기로 했습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8월 21일 "당 대표 당선인이 부재하면 최고위원과 최고위원회 소집이 어려운 것을 감안한 조치"라며 "당 대표 선거가 결선 투표로 갈 경우 최고위원 임기도 26일부터 시작하도록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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