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8월 21일 국회 국토위 전체 회의에 출석해 “경찰, 고용노동부, 항공철도조사 위원회와 적극 협력해 사고 원인 조사를 하겠다”며 “철도안전법령 위반 여부 등을 검사해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이번 사고의 구체적 원인에 대해서는 “저희가 만약 개입해서 파악하려고 했을 경우에는 자칫 사고 원인을 왜곡하거나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오히려 저희는 조사 대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코레일 정정래 부사장은 회의에 출석해 사고 당시 안전 점검 작업이 열차 운행을 차단하지 않는 '상례 작업'으로 분류된 데에 대해 “기계가 수반되지 않는, 도보로 순회하거나 육안으로 점검하는 간단한 부분들이 상례 작업이며 이는 열차 운행 사이사이 이뤄진다”며 “열차 (운행) 사이에 육안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 나오는 구간이어서 상례 작업으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전 점검 용역 업체가 당초 코레일과 계약한 것 외에 추가 지시받은 업무에 긴급히 투입됐다는 지적에 정 부사장은 “기존 경부선은 약 120년 된 노반을 갖고 있어 이번 집중호우로 긴급히 점검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추가로 68개소를 기간 연장과 함께 1억 원 정도를 추가해 점검하는 것으로 진행된 사항”이라고 해명했습니다.
8월 19일 오전 10시 52분쯤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주변에서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노동자 7명을 치어 안전 점검 담당 하청업체 직원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 # 안전점검
- # 국토부장관
- # 코레일부사장
- # 무궁화호열차
- # 국토위전체회의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